김승남 회장님께

"고맙습니다."를 읽고....

우선 이렇게 좋은 글을 읽을 수 있게 해주신 김승남 회장님께 감사합니다.
정말 바쁘게 일하시고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저로서는 그 시간을 쪼개서 이 책을 쓰셨다는 것 만 으로도  
다시 한 번 회장님의 열정을 느끼게 한 책이었습니다.
얼마전 엘빈 토플러의 부의 미래라는 책을 읽었습니다만 저에겐 그 책보다 회장님의 책이 더 재미있었습니다.
평소에 회장님이 스쳐가듯 말씀해주신 말들이 모두 이 책에서 자세히 설명되어 있었고 마치 회장님이 바로 옆에서
저에게 다정히 이야기 해 주시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책은 전채적으로 아주 알차고 논리적으로 구성 되어 있으며 아주 평범한 책 제목 “고맙습니다.”를 매우 특별하게 만들어준
아주 잘 짜여 진 마음 따듯한 경영학 도서 같았습니다.
어려운 환경에서 독학으로 공부한 회장님과는 달리 저는 모든 것을 아주 기본부터 차근차근 정석으로 교육받아왔습니다.
좋은 부모님 밑에서, 영어는 어려서부터 원어민의 발음으로 기초부터 차근차근 아주 자연스럽게 배워 미국 유학,
미 주류생활의 경험을 통해 훌륭한 글로발 마인드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컴퓨터도 대학때 부터 전산을 전공해 정보처리기사로 병역특례를 받았고 미국으로 유학 가서도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하고
미 정부의 정보통신부격인 ISAB에서 데이터베이스 메니져로 근무하였으며 인터넷 붐때 price.com이라는 가격비교
사이트를 세계 최초로 창업하여 많은 돈을 벌기도 했습니다.
그런 제가 지금 한국에서 건설장비 임대업을 하고 있다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의야해합니다.
나이 차이도 많고 성장과정도 틀리고 일하는 분야도 틀린 회장님과 저, 겉으로 보기에는 정말 다른 두 사람,
그러나 아주 많은 공통점이 있고 함께 있으면 너무나도 하고 싶은 말이 많은, 정말 서로에게 많이 끌리는 좋은 친구(?)사이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저에게 아주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아마도 너무나도 다른 두 사람이 너무나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에
마치 과학 공부를 하다 전혀 새로운 이론을 깨우친 기분입니다.
“김사장은 아직 젊으니까 지금 같이 열정적으로 꾸준히 노력하면 반드시 성공 할 수 있을꺼야”
저도 회장님 같은 경영인이 되고 싶다고 말씀 드렸을 때 회장님이 저의 등을 뚜드려 주시며 해주신 말씀입니다.
지금 회사를 경영하면서 꿈이 한 가지 있다면 잡코리아가 세계최대의 잡써치 회사인 먼스터닷컴의 투자를 받은 것 처럼,
저도 세계 최고의 고소작업장비 제조회사로부터 투자를 받는 것입니다.
저에게는 무엇보다도 의미있는 일입니다.
이 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도 미국의 제조회사와 한국의 렌탈 회사간의 분쟁을 해결하려다가 시작했습니다.
또 한가지 꿈이 있다면 회장님 처럼 남을 도울수있는 재단을 만드는 일입니다.
아마도 경영인의 최고봉은 기여와 헌신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와튼스쿨에서 회장님과 함께 공부하며 저는 항상 회장님 바로 뒷자리에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수업을 빠지지 않고 매우 착실히 수업에 임하시는 모습을 보았고 수업시간에 회장님과 나눈 열정적인 토론들은
30대 청년 경영인의 가슴에 더 많은 열정을 불어 넣어주셨습니다.
56세에 창업하셔서 아직도 끊임 없는 창의력과 도전정신으로 건강한 기업을 만들려고 노력하시는 회장님에게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항상 회장님 곁에서 같은 경영인으로서의 열정을 함께 호흡하며 가까이 지내고 싶습니다.